9월에 서울 덕수궁에서 열렸던 "문화유산스토리텔링축제"에서 만난 인연으로 저희 회원 32명은 11일 서천 답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행사에서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서천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시는 계장님을 비롯해 주사님 해설사님 마을 분들의 열정이 감동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간 서천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한산모시는 알아도 그곳이 서천군에 속하고 있는지는 몰랐고 서산과 서천을 구별하지 못했습니다만, 이번 답사를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되어 무지를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5일장에서의 구수한 이야기와 다양한 특산품들, 맛있는 젖갈과 돌솥밥, 신성리 갈대밭에서의 만끽한 가을, 한산모시관에서 들은 모시풀과 모시옷이 만들어지는 과정, 문헌서원에서의 목은선생님, 이하복 가옥에서 들었던 후손 이기환 박사님의 살아있는 전설등 많은 이야기들이 귀에 쟁쟁합니다..
서울에서부터 막힌 교통으로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계획한 특화시장을 둘러보지 못하고 온 것은 못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만, 다음에는 시간계획을 잘 세워 제대로 서천을 둘러볼 생각입니다.
바쁘신 중에서 직접 오셔서 특산품도 챙겨주시고 세심한 배려를 해주신 오계장님과 주사님, 곳곳에서 각기 다른 맛으로 맛깔나게 해설을 해주신 세 분의 해설사님.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여러분의 고장은 "어메니티 서천"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울에서 우리궁궐지킴이 박복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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