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온기가 그리워지는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시초면 부엉이마실간도서관입니다.^^
이곳은
주말에는 청소년들이 그림과 독서를,
주중에는 별별학교 배움과 한글교실,
어르신일자리 근무 등이 이뤄지고 있답니다.,
저녁시간에는 지역 청년들의 공부방, 영화관이 되기도 하고
독서실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곳은 운영자인 저가 종일 근무하는 형태로 바뀌면서
관리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때때로 컴퓨터가 안되고,
전등이 나가고, 수도가 얼어도 빠른 복구가 어려웠지요.
밤 길이가 길어지면서 입구 점멸등이 켜지지 않아
저녁 활동이나,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 불안불안했습니다.
저가 시설에 무지하고, 일자리 어르신들도 연로하시고...
그래서 내내 고민만 하던 중
주말에도 종종 근무하시는 구완철 주무관님과
서면으로 김윤택(?) 부면장님께 전달하게 되었답니다.
혹시 여력이 되시면 도와달라구요^^
그런데 정말 산타같이 순식간에 저녁에 반짝반짝 점멸등이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젊은 저도 발을 헛디뎌 큰일날 뻔 했는데,
늘 바쁜 걸음인 아이들, 어르신들 걱정만 됐는데.
어두운 시간 도서관을 이용할 때면 매번 너무 감사하답니다.
빛의 소중함 만큼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손길, 품, 마음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시초면사무소에 불이 켜져 있으면 그저 따뜻함이 느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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